토지개발공사가 조성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및 공단에 자연재해에 대비
한 방재공원이 세워진다.

토지개발공사는 10일 일본의 고베지진복구사례조사에서 나타난 자연재해
에 대한 도시상의 문제점을 발견,안전한 도시및 공단건설을 위해 방재공원
및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빠르면 내년부터 조사설계에 들어가는 공단및 주거단지에 적용되는 방재
공원은 평소에는 일반공원으로 활용되나 화재 지진 태풍등 재난발생때엔
이재민을 수용할수 있는 가건물건설부지로 활용되는 공원이다.

선진국에서는 도시계획설계에 방재공원 개념을 반영하고 있는데 방재공원
설치로 평상시에는 도심의 혼잡함을 덜수 있고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함께 토지개발공사는 대규모 사업수행에 따른 토지수용의 마찰을 줄이
기위해 사업지 인근의 토지를 이용,수용토지내 세입자를 대상으로 가설주택
을 지어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가설주택건설을 위한 설계표준화,설계시방서정비,자재생산공장확
보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토토사이트추천신문 1995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