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통판상품 고급화와 소비자보상제도 확대등으로 통판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은카드는 이달부터 세계굴지의 통판전문업체인 샤퍼
이미지사와 제휴,이회사 50여가지 상품의 독점 판매에 들어가는등 영세한
중소업체 상품위주로 구성하던 통판상품을 전면 교체했다.

또 소비자신뢰를 높이기위해 1백일 이내에 제품에 하자가 있을때 전액환불
또는 교환을 해주는 1백일 만족보장제도를 실시하고있다.

삼성카드도 지난달부터 통판서비스를 대폭 개선,품질 낮은 상품들을 일제히
정리하고 골동품등 고급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이와함께 통판서비스보증제를 확대,원하는 날짜에 배달이 안되거나 품질이
약속한 수준에 미달할 경우 상품가액의 50%를 보상해 주고있다.

삼성카드는 통판서비스의 목적이 이익증대보다는 자사카드 이용빈도를 높
이는데 있다고 보고 올해 매출액 자체를 지난해와 같은 2백18억원 수준에서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LG카드도 1백일 환불보증제를 실시하고있다.

이제도는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거나 마음에 들지않을 경우 교환 또는 환불
해주는 것이다.

이회사는 통판사업의 매출목표를 지난해 1백87억원보다 34.8% 늘어난 2백
52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비씨카드는 상품실물을 직접 보고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서울 강남구 역
삼동에 매장면적 65평의 "비씨하우스"를 만들었다.

비씨하우스에서는 통판카탈로그에 수록된 상품들을 전시,판매하는데 일정
액이상 구매고객에게 선불카드를 증정하는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이회사 역시 통판전용전화를 개설,상품에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의 민
원처리에 역점을 두고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 2백50억원보다 24% 늘어난 3백10억원으로 잡고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토토 사이트 바카라신문 1995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