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반도체수요증가로 일본내 반도체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반도체의 주력상품인 메모리칩의 경우,4메가D램 값은 현재 개당 1천2백50-
1천3백50엔으로 2년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16메가D램시세도 지난 1개월이상 개당 4천6백-5천4백엔의 고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컴퓨터메이커의 반도체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메모리칩가격이 더 오르는 한은 있어도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휴대용전화기에 쓰이는 플래시메모리칩과 게임기에 들어가는 EP롬
등 일부 반도체가격은 강한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EP롬생산업체들은 가격을 10-20% 인상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워
놓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어 가전제품및 일반사무기기와 게임기에 쓰이는 마이크
로프로세서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20%가량 부족,가격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
라고 덧붙였다.

미국다음으로 반도체시장이 큰 일본에서 반도체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제반도체시세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슬롯 머신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