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이 종합의류사업에 진출한다.

고합그룹은 계열사인 고합물산을 오는 2000년까지 종합의류업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올 가을부터 20대초반의 여성들을 겨냥한 캐주얼웨어
"예씽( YESING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고합은 여성브랜드를 시작으로 오는 97년까지 스포츠의류 남성복 유아복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연차적으로 의류사업을 확대해 2000년까지 의류브랜드를 15개정도로
늘릴 예정이다.

고합그룹 관계자는 "작년부터 고합물산내에 의류사업부를 신설,내수의류시
장진출을 검토해 왔다"며 "금년에 첫 출발하는 "예씽"의 매출을 18억원상
당으로 잡고있다"고 말했다.

고합은 "예씽"이 20대초반의 여성들을 주타깃으로 삼고 있지만 10대후반
에서 20대후반까지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여성들을 상대로 집중
적인 브랜드홍보와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합은 의류사업진출과 관련해 오는 19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백화
점및 대리점 의류전문점 바이어들을 초청해 예씽브랜드 설명회를 갖고 올
가을 겨울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김형근기자 >

(한국슬롯 머신 프로그램신문 1995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