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가 없는 설연휴를 틈타 공동온라인망의 시스템개편 작업을
벌이고있는 한국증권전산은 개편후 장애발생 우려로 긴장감이 고조.
증권전산측은 증권시장업무의 처리능력이 한계점에 도달함에 따라 현
BOSS(은행업무지원시스템)체제를 UDS(범용데이터베이스시스템)체제로
개편키로하고 지난 16개월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이번 설연휴 4일간
본작업을 추진.
이 개편작업이 후유증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될경우 업무처리능력이
향상되고 장애복구시간이 단축되는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는 반면
1천5백개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새 시스템에 맞춰 개편하는등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작업이라 걱정도 따르게 마련.
또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나 이 작업이 인간 뇌이식수술만큼 복잡하여 장이
재개되는 6일부터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
전산관계자들은 설연휴도 잊은채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고객원장관련
프로그램개체작업을 끝낸후 5일 하루동안 시험가동을 하면서도 초조한
표정이 역력.
이를 지켜본 증권관계자들은 모처럼 장세가 뜨거워지고있는 때에
전산장애로 인한 거래중단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개편작업결과를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