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을 조사중인 인천지검은 24일 서울신학대학 경비원
정계택씨(44)에 대해 일단 특수절도죄를 적용,임의동행 만료 시간인 오는 25
일중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범행의 결정적 물증인 시험지가 확보되지 않았으나 시험지 절도
부분에 대해서는 정씨의 명백한 자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영장발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특수부 임성기검사 지휘아래 정씨가 시험지를 찢어
버렸다는 학교뒷산 등산로에 대한 정밀 재 수색작업을 실시하고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정씨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가려내기로 했다.
한편 범행 공모여부에 대한 수사는 정씨를 구속한뒤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