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이 필리핀에 있는 거대한 수빅만 해군기지에서 철수하게 될 경우
동남아지역의 민간 조선소들이 미해군함정들에 수리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가 미해군함정과 공군기들에 출입을 확대해 주기로 합의한지
1년이 지난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까지도 미군에 서비스를 제공할
채비를 갗추고 있다. 당초 이들 두 나라 정부는 싱가포르의 미군존재
강화에 항의까지 했었다.
BJ 하비베 인도네시아 연구기술장관은 최근 자카르타에서 "프리깃함과
코르벳함의 수리문제에 관한 미해군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말라카해협에 있는 루무트의 해군 조선소를 민간 투자자들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미태평양군사령관 찰스 라슨 제독은 지난
10월 콸라룸푸르를 방문해서 루무트에서의 미군함의 수리문제를
말레이시아측과 검토했다고 밝히고 싱가포르의 조선소들은 매우 분주하나
루무트는 신축성이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태국 부루나이
필리핀등으로 구성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필리핀의 미국기지존재로
오랫동안 난처한 입장에 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