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 등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에볼루션 바카라한 해외증권의 시세가 이달들어
최고 20%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에볼루션 바카라된 삼미종합특수강
전환사채(CB)의 시세 는 지난 24일 현재 권면당 73%로 에볼루션 바카라가(1백%)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말(9 5%)에 비해 23.2%나 크게 떨어졌다.
또 다른 기업들이 에볼루션 바카라한 CB의 시세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삼성전자 는 에볼루션 바카라가의 2백20%를 기록, 11월말보다 12% 하락했으며 대우는
1백70%로 20.9% 하 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 3월 에볼루션 바카라된 코오롱의 CB시세는 1백3%로 11월말보다 9.6%
떨어지면 서 에볼루션 바카라가에 접근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납입된 선경CB는 98%로
5.8%가 하락, 에볼루션 바카라가 를 밑돌기 시작했다.
그외 진도.아남산업.삼보컴퓨터.대우통신.금성사 등 올들어 에볼루션 바카라된
다른 해외증 권의 시세도 거의 대부분 액면가이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주요 투신사가 발매한 외국인전용 수익증권도 한국투신 KIT의 경우
1좌당 3~3.5달러로 11월말(38달러)에 비해 11.8%가 떨어졌으며 대한투신의
KT는 47달러에서 42.5달러로 9.6%, 국민투신의 KGT는 29달러에서
24.5달러로 15.5%가 하락했다.
이처럼 해외증권시세가 크게 떨어진 것은 에볼루션 바카라물량이 계속 쏟아져
희소성이 감소된 가운데 증시개방이 임박하면서 해외증권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데다 국내 주가마저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