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대구.경북지역업체들의 수출 신장세가 지난달에 비해 크게
둔화되고 있으나 수입은 여전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이지역의 11월중 수출은 8억1백79만달러로
전월 보다 1%감소했고 전년동월보다 8%늘어나는 수준에 그쳐 지난달의
증가율 20%와 비교할때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수입은 5억3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증가했고 지난달에
비해서도 1%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같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여전히 증가하는
이유는 섬유제품과 철강제품의 수출이 부진한 반면 공장자동화를 위한
기계류의 반입과 포항제철의 철강석등 원자재 수입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한편 품목별로는 섬유류가 일본지역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의
인상과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 전년동기 대비 14%늘어났고
전자제품도 미주및 동남아에 대한 수출호조로 11%증가했으며 안경류의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 11%의 수출신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