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7백평의 공간속에 지구를 축소,외부와 차단한 "유리세계"가 가동된지
한달반만에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는 인간의 우주진입을 위해 각종 지상실험을 할
목적으로 미국아리조나주에 건설된 이인공생물권이 이산화탄소증가로
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잡지에 따르면 유리세계안의 이산화탄소함유량이 2천?을 넘어섰으며
이는 외부공기보다 8배가 많은 양이다.
이처럼 이산화탄소가 급격히 늘자 당초 대기를 자체정화해줄 것으로
예상했던 식물들이 정화능력을 상실,오히려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늘리고
있다.
유리세계안의 바다 강에 살고 있는 유기물들도 산화된 수질때문에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공기정화기등 외부의 도움없이는 내부공기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자연만의 세계"구상은 실패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