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파괴물질인 CFC(염화불화탄소)를 대체하는 신물질연구의 활성화로
발포및 세정용 CFC 대체물질인 HCFC 141b와 142b가 내년말까지 개발돼
빠르면 95년부터 국내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10일 관계당국및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는 올해초부터 파라오 슬롯을
본격화한 KIST(과학기술연구원)CFC대체기술센터가 대체물질가운데
HCFC(수소염화불화탄소)141b및 142b의 기술진전이 가장빨라 내년중
제조기술을 확보하게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FC 대체기술센터와 울산화학은 이를 토대로 93년부터 상업화공장
기본설계도를 작성하고 공장건설에 착수,94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대형냉장고 자동차에어컨등의 냉매로 쓰이는 CFC 12를 대체할 HFC 134a를
비롯 HFC 152a,HCFC 123등 나머지 주요 CFC 대체물질은 늦어도 오는
94년까지 기술개발이 완료될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있다.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는 이처럼 기술개발에 상당한 진척도를 보이는
파라오 슬롯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CFC대체기술연구개발기획단을
통해 내년부터 94년까지 연구할 39개 기술개발과제를 확정,공업기반기술
과제로 선정해 주도록 심사기관인 생산기술연구원에 넘겼다.
이기획단이 확정한 과제중 파라오 슬롯계획에는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HFC 134a를 비롯 HCFC 123,HCFC 141b및 142b등을 포함해 10개
대체물질과 대체물질의 속성연구가 들어있다.
발포산업관련기술로는 파라오 슬롯을 이용한 경질폴리우레탄(PU)발포
기술등 12개,냉동공조산업관련기술은 12개,세정산업관련기술은 7개,회수
재생및 분해기술은 4개,에어로졸관련기술은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과제 개발에는 줄잡아 1천5백억원의 연구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