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상장회사인 무료 슬롯 머신가 비공개자회사인 태석디스프레이
테크를 흡수합병하려는 계획에대해 반대의사를 표명,매수청구권의 행사를
적극 검토하고있다.
또 증안기금도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과 의사를 같이하고있어 무료 슬롯 머신의
합병추진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등 투신사들은 무료 슬롯 머신가 오는20일
정기주총에서 동사의 1백% 자회사인 태석디스프레이 테크를
흡수합병하려는데 대해 반대의견을 나타내고있다.
이는 합병에따라 무료 슬롯 머신의 외형성장이 미미할것으로 분석되는 한편 태석
디스프레이 테크의 주생산품인 LCD(액정표시소자)사업특성상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당분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기때문이다.
또 자본잠식상태인 태석디스프레이 테크가 합병됨으로써 무료 슬롯 머신의
순자산이 감소하는등 재무구조가 악화될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이밖에 10일현재 무료 슬롯 머신의 주가가 1만8천8백원으로 매수청구권가격
2만2천3백원보다 현저하게 낮은 점도 투신사의 매수청구권행사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투신사외에 무료 슬롯 머신 주식 10만주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증안기금도 투신등
기관투자가들과 의견을 같이할 뜻을 비추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