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0일 연중최고치인 달러당 7백56원90전까지
치솟는등 급상승하고 있다.
이날 국내외환시장에선 매매기준율(7백55원90전)보다 30전 오른
7백56원20전에 첫거래가 이루어진 이후 계속 오름세로 일관돼 장중
최고치가 달러당 7백56원90전을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최고치이며
지난88년 3월9일 7백57원20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11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전일대비 50전 상승한 달러당
7백56원40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외환딜러들은 이같은 원.달러화 환율상승세에 대해 이번주들어 정유사와
삼성항공등 일부기업들의 수입결제자금수요가 크게 일어난데다
무역수지적자등에 따라 시장저변에 깔려있는 환율상승기대심리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외국환은행들의 외환포지션이 바닥이 나있는 상태에서
익일물환율도 7백57원대에 육박,이같은 상승세는 적어도 다음주초까지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원화의 대엔화환율도 10일 1백엔당 5백89원86전으로 올들어
9.73%평가절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