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대우등 슬롯사이트업계의 내년도 R&D(연구개발)투자가 7천억원대에
달해 사상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10일 슬롯사이트업계에 따르면 국내슬롯사이트 5사의 내년중 R&D투자규모는
7천1백32억원으로 올해(5천5백19억원)보다 29%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계됐다.
이규모는 지금까지 슬롯사이트업계가 투자해왔던 R&D비용으로는 제일 많은
것으로 저공해차개발,기존슬롯사이트모델변경,공장자동화,핵심부품국산화등이
집중추진될 예정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슬롯사이트가 3천1백50억원으로 올해 2천5백37억원보다 24.1%
증가,으뜸이고 업체전체투자액의 44%를 차지한다.
현대의 주요투자내용은 90년대 중반까지로 잡혀있는 전기슬롯사이트실용화와
베타엔진개발,신형슬롯사이트인 L2카 Y3카 개발등이다.
기아슬롯사이트는 2천1백억원을 들여 세피아 스포티지등 신개발차종의 양산에
필요한 아산만공장자동화와 수출전략형 프라이드모델개선, 메탄올슬롯사이트
실용화작업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의 내년도 연구개발비는 올해 1천5백억원보다 40% 느는것이어서
증가율면에선 슬롯사이트 5사중 최고이다.
대우슬롯사이트 역시 올해(9백13억원)보다 14.3% 늘린 1천44억원을 투자,최근
개발한 CNG(압축천연가스)승용차의 실용화등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회사는
또 내년에 시판될 3천cc급 대형승용차(현재 나와있는 임페리얼승용차보다
성능 외관이 크게 개선된차)개발에도 연구개발비를 중점투자해
유통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상용차메이커인 아세아슬롯사이트는 2백66억원을 들여 8백cc급 경승용차개발
작업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쌍용슬롯사이트는 내년중 5백72억원을 투자,고유모델의 수출용지프
FJ카개발과 소형트럭 버스설비자동화관련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슬롯사이트업계의 연간 매출액에 대한 R&D투자비율도 올해 4.4%에서
내년엔 4.6%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