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에 살고있는 도시영세민들은 대부분 주택개량을
희망하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부가 전국28개시의 70개 주거환경개선사업시행지구내 주민
1만3천5백9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자 9천6백69명중 78.5%에
해당하는 7천5백92명이 주택개량을 원하는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중 95.9%인 7천2백79명은 정부가 지원하는 장기저리의 융자금을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는데 융자희망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가구당
1천2백만원보다 더 지원해줄것을 희망했다.
주택개량을 원하지않는 2천77명은 현주택양호(7백31명) 자금부담
(7백25명) 수입감소(1백17명) 절차복잡(87명) 기타(4백17명)등의
사유를 들었다.
정부는 이처럼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주민호응도가 높은것을 계기로
이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매사업지구별로 지역담당책임자를
지정,배치하는 한편주민대표기구를 구성토록해 민관협조체제를
구축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