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5개 1,2종 항만중 제주항을 제외한 4개항만에 임항창고와
화물야적장이 없어 화주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5일 제주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도내 일부 화주들은 제주항을 통한
화물물동량이 지난 85년 1백51만2천t에서 90년 4백12만9천t으로 크게
늘었으나 연간 하역능력은 1백35만t에 머물러 체선.체화현상이 날로
심해지자 지난해부터 서귀포항(1종항만)을 비롯 2종 항만인 한림 성산포
화순항등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5개 항만을 통한 화물물동량은 모두 6백40만7천t으로 이중 제주항
4백12만9천t(64.4%)서귀포항 94만1천t(14.7%)한림항
54만8천t(8.5%)성산포항 47만1천t(7.3%)화순항 31만8천t(5.1%)등으로
제주항을 제외한 4개 항만의 화물물동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항을 제외한 4개 항만에는 화물을 임시보관할 임항창고와
야적장 시설이 전혀 돼 있지않아 일부 화주들이 화물을 비좁은 물양장이나
부두 진입로등에 장기간 방치해 항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에대해 제주항 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서귀포항의 화물보관 시설은 3
4년후에 가서 마련할 계획이며 2종항만은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어
시설계획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