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수도권전철 개봉역 추돌사고 원인은 사고 선로상의 자동
제어장치(ATS) 지상감응장치인 지상자(지상자)의 고장일 가능성이 큰 것
으로 밝 혀지고 있다.
신영국철도청장은 5일 "그동안 조사결과 사고열차의 속도테이프에
열차자동제 어장치의 작동흔적이 나타났으며 사고 다음날인 31일 새벽에
구로역과 개봉역간 ATS 지상자 8개 가운데 1.2.4번째 지상자를 교체한
사실을 감안할 때 문제의 5번째 지 상자도 사고직후 보수 또는 교체 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이번 사 고의 원인이 지상자의 고장일
가능성을 시인했다.
신청장의 이같은 발표는 지금까지 줄곧 사고원인이 운전기관사의
과실임을 주장 해 온 철도청의 입장을 번복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사고선로상의 ATS 지상자 고장이 사고 원인이라고 발표한 경찰의 수사를
인정한 것이다.
신청장은 "그러나 사고원인이 ATS 지상자의 고장으로 밝혀지더라도
운전기관사 의 책임은 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최종적인 사고원인
조사결과는 6일 오전중에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