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개별적으로 구상해 오던 교통난 대책을 종합해 ''교통난 해소
10개년 계획''을 수립, 92년부터 2천1년까지 모두 27건의 도로 및 터널
건설사 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1단계 5개년계획기간(92-96년) 중에 부산항
3,4단계 진입 도로, 구포-양산간 고속도로 등 7개 국비투자사업과
황령산터널, 제2도시고속도로, 덕천-주례간 산복도로 등 5개
시비투자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광안리 해저터널, 해운 대 신시가지
우회도로 등 8개 신규사업도 92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키로 했다.
특히 컨테이너세 신설 확정으로 추진이 본격화될 10개 항만 배후도로
중의 하나 인 3천억원 규모의 광안리 해저터널은 부산도시가스-수영2호교간
35 로 용역 결과 에 따라 2층 고가교량도로로 대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2단계 5개년 계획기간동안(97-2천1년)에 해상신도시, 가덕도
종합개발 등이 추진되는 점을 고려, 이들 지역의 교통량 분산과 21세기를
대비한 광역교통망 형성을 목표로 해안대로 및 해안고속도로 건설과
녹산-첨단단지-고속도로 연결공사 등 5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추진할 10개년 계획에서는 27건의 사업에 모두
4조6천6백65억원을 투 자키로 하고 91년까지 투자된 7천98억원을 제외하고
92년 3천7백68억원, 93년 3조5 천7백68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 기간중 매년 시비 1천5백억원과 컨테이너세 5백억원을
우선 투자, 항만 배후도로망 건설 등 부산지역의 중기 교통망 구축을
서두를 계획이며 국비투자 분 6천5백32억원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특별회계 등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부산시의 이같은 10개년 계획은 정부의 제7,8차 5개년 계획과
맞물린데다가 컨 테이너세 신설 확정으로 재원조달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여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