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9일 정총리 폭행사건과 관련,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돼 수배를 받아온 한국 외국어대생 강천석군(21.중국어3)을 붙잡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은 지난 6월 3일 오후 7시께 교내에서 정총리가
강의를 한다 는 소식을 듣고 동료학생들과 함께 대학원 강의실 복도로
몰려가 "전교조를 탄압한 정총리는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친뒤
정총리를 강의실 밖으로 끌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강군은 사건 직후 학교를 빠져나와 경기도 안산시 형의 집과 의정부시
친구집등을 옮겨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오다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고향 제주도에서 올라온 어머니 강모씨(57)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1동
H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다 미행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