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원료 및 소비재차관에 의한 수출이 내달이나 돼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5월24일 서울에서 양국간 품목 및 수출입자
지정에 대해 최종 합의한 이후 소련측이 수입절차를 빨리 진척시키지 못해
아직까지 한건도 수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삼성물산, 럭키금성상사, 현대종합상사 등 18개 업체가
24개 품목, 3억9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획을 상공부에 신고해놓고 있으며
그중 19건 8천4백만달러어치는 소련측 수입자와 수출입계약도
체결돼있으나 소련측이 슬롯 사이트수출입은행에 대한 융자신청 등 후속절차를
밟지 않고 있어 수출품의 선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상공부는 소련측이 지난 7일 지급보증서를 보내는 등 최근 들어 절차를
진행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달께는 수출품의 선적이 개시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소 양국은 올해 8억달러의 원료 및 소비재 차관을 슬롯 사이트이 소련측에
제공키로 하고 이 차관으로 소련이 슬롯 사이트으로부터 관련상품들을 수입키로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