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서울 관악구 봉천3동 일대에서 여중생등 부녀자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일삼아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한 20대 강간범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4일 귀가길의 여중생등 부녀자들을 야산으로
끌고가 상습폭행한 이선수(20.무직.특수절도등 전과 5범, 관악구
봉천3동 1-923), 박진욱씨(21.특수절도등 전과 4범, 봉천동 산 81)등
2명을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 3일 새벽 0시30분께 봉천3동 소재
산성교회 앞길을 비를 맞고 지나던 여중생 안모(13), 김모양(13)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접근한후 갑자기 우산대로
얼굴을 때리며 인근 쌍묘산으로 끌고가 강제폭행하는등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봉천3동 일대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부녀자나 여중생들만을
골라 5차례에 걸쳐 모두 6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직업도 없이 봉천3동 일대 여인숙과 쌍묘산에서 기거해오면서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해 최근 들어선 이 지역 주민들이 밤이면 바깥
출입을 꺼리는 현상까지 빚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