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들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대일무역역조개선을 위해 일본
유통시장 진출 확대,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은 기술및 기계국산화지원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중장기 대일역조개선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16일 상공부는 지난 87년부터 시작된 대일무역역조개선 5개년계획이
한일간의 산업구조 기술격차등으로 사실상 별성과없이 올해로써 끝나게
됨에따라 금년중 이 계획을 대체할 새로운 "대일교역확대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새로 마련될 대일교역확대방안의 목표가 궁극적으로 수입
억제차원보다는 수출증대를 통한 확대균형쪽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라
전제하고 이를 위한 일본정부와의 협력관계증진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야별로는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를 제2차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계획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중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기계
부품 소재등 4천개 과제를 추가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9백19개 핵심기술과제
개발을 통해 대일기술의존도를 가능한한 줄여 나가고 최근 대일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공장자동화설비의 국산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