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고객들에게 주택관련 상담과 부동산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본/지점마다 설치해 놓고 있는 "주택상담창구"가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 창구에는 상담직원을 고정배치하지 않아 상담하러 온 고객들이
헛걸음하기 일쑤이고 비치해 놓고 있는 부동산시세표등 각종 정보는 철지난
것이 대부분이어서 오히려 고객들에게 혼란만 더해주고 있다.
주택은행 무교지점의 경우 이 지점 2층에 고객상담 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나 상담직원을 아예 배치하지 않아 청원경찰이 고객들의 상담에 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객들에게 개방되고 있는 "내집마련정보" 파일집에는 정보가치가
있는 자료는 거의 찾아볼수 없고 단지 1개 파일당 3~4건의 철지난 부동산
매물정보가 꽃혀 있으나 대부분이 4년이상 지난 것 들이다.
이 지점 관계자는 매물정보가 참고용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지난 87년
2월에 매각의뢰된 불광동 344의23 대지50평 건평15평의 단독주택의 매도
의뢰가격이 6천3백만원으로 나와 있어 참고용이 될수 없을뿐더러 고객들의
판단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