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업계가 폐기물의 수거및 처리에 따른 예치금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정부의 폐기물예치금제도 시행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윤활유 리터당 1백원의 예치금이 부과될
경우 폐윤활유회수율이 10%에 불과해 전체의 90%가 기금으로 흡수될
전망이다.
예치금규모는 연 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정부의 물가인상억제방침에 따른 원가인상요인의
76%반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자금난을 더욱 가중시킬 예치금
제도의 시행을 1년정도 유보하거나 예치금 규모를 줄여주도록 19일
정부측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