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북한 관광여행이 오는 6월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교도 통신이
15일 전했다.
이 통신은 북한 여행을 주선하는 도쿄 소재 일중여행사와 중외여행사에
최근 북한측으로부터 여행 재개 통보가 왔다고 밝히고 이들 회사가 함께
일반 관광객을 모아 15일간 일정의 여행을 주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단은 6월10일 북경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 후 묘향산과 판문점
등지를 돌아볼 예정인데 모집인원은 30명에 1인당 비용은 27만엔(약
1백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 87년 북한의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을 계기로 북한지역
여행을 전면금지했다가 89년 가을 재개했으나 평양측 사정으로 작년 2월
이래 중단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