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손해보험회사의 국내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3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지점이나 대리점, 주재사무소를
설치하거나 지분참여를 통해 보험시장에 뛰어든 외국 손보사는 모두
21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들 외국 손보사는 미국계가 9개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일본 및
영국계 각 4개사<>프랑스계 2개사<>독일 및 스위스계 각 1개사 등의
순인데 특히 국내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된 지난 88년 이후 정보수집을
위해 주재사무소를 설치하는 회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손보사와 동등한 자격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외국사 지점은
미국계인 AHA사와 CIGNA사 등 2개사이고 대리점 형태로 진출한 회사는
총괄대리점인 마쉬 앤드 맥레난 인터내셔날사와 존슨 앤드 히긴스사,
초급대리점인 로린스 히드사 등 3개사로 이들도 모두 미국계이다.
또한 영국계인 로열 보험사가 동양화재해상보험에 29억3천만원을
투자해 이 회사 주식의 17.76%를 가지고 있는 것을 비롯, 일본의
동경해상은 고려화재에 17억2천 만원(지분율 12.83%), 미국의 콘티넨탈사는
제일화재에 6억6천만원(14.3%)을 각각 출자하고 있다.
이밖에 주재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외국 손보사는<>대정해상 등
일본계 3개사<>게이 카펜터사 등 미국계 3개사<>커머셜 유니온사 등
영국계 3개사<>SAFR사 등 프랑스계 2개사<>스위스계인 빈터투르사 등
12개사에 이르고 있다.
보험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외국 손보사의 진출이 크게 늘어나 국내
손보사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며 " 유럽지역의 손보사들이
주재사무소 형태로 대거 진출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추가개방 될 것으로
보이는 브로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작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