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가 점차 철강등 주요 상품의 국내생산능력부족등으로 중동특수
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있다.
12일 무역진흥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걸프전 종전이후
직물타이어등의 호조로 중동시장 공략에 일부 성과를 거두고있으나 전자
철강등의 수주가 크게 부진, 주력시장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등에서 고전을
거듭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프전 기간동안 철강등의 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급증세를 보여온 이란
지역의 경우 지난3월중 신규수주(계약기준)가 1천8백31만달러로 전쟁기간
(1월17일-2월28일)중의 수주 5천5백81만달러에 비해 3분의 1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3월중 수주가 샌즈 카지노 사이트 4천8백50만달러
수준에 머무는등 당초 복구특수기대수준에 크게 못미치고있다.
이와관련, 7개종합상사들이 3월중 중동지역에서 받은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3% 늘어난 2억2천3백98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지역수출이 걸프전종전이후에도 이처럼 크게 회복세를 보이지못하는
것은 관련기업들이 TV나 냉장고등 전자제품의 경우 내수증가와 동구특수
지속으로 중동에 보낼 물량을 확보하지못하고있어서이다.
특히 아연도강판 냉연강판 전기아연동등 철강제품은 국내공급능력
부족에다 동구권 국가들의 대중동 저가수주공세까지 겹쳐 현지바이어를
놓치는 사례가 늘고있다.
이란지역에서는 3월중 철강수출계약실적이 1천3백24만달러로 전쟁기간
동안의 2천73만달러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쳤고 아랍에미리트에서도 5백
60만달러로 샌즈 카지노 사이트 3백만달러에 비해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