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당좌대출금리가 시장금리변화에 따라 매일 변하는 실세금리
연동체계로 바뀌는등 국내은행들의 금리자유화 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기업에 따라 연10-12.5%의 금리를
적용하는 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매일 콜시장등 자금시장에서
조달하는 자금의 평균이자를 계산, 이 금리에 1%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토록 확정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조흥은행은 조달금리가 상승하는 현여건에서 당좌대출금리
체계를 시장연동부로 전환할 경우 기업의 금융비용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
시중자금사정의 원화 추세를 보아가면서 시행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또 시장연동부 당좌대출금리가 적용되는 대상을 우선 대기업에 대한
20일미만 단기당좌대출및 타입대로 국한한 다음 그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단기당좌대출시 발생하기 쉬운 은행의 역마진현상을 막기위한
조치라고 조흥은행은 밝혔다.
조흥의 이같은 당좌대출금리체계 전호나방침확정에 따라 상업/
제일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에대한 검토에 착수, 당좌대출을 중심으로한
금리 자유화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