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의 국가채무액은 총24조5천4백52억원으로 89년말에 비해
16.4%(3조4천5백21억원) 증가했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국채발행잔액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액이
1조6천억원, 양곡증권이 1조4백20억원이 각각 순증한데 주로 기인,
전체적으로 28.6%가 늘어나 13조7천4백22억원에 달했다.
국고채무부담행위액은 건설부 등에서 공사추진에 따른 채무부담이
늘어난데 따라 89년말에 비해 19.9% 증가한 2조4천9백3억원에 달했으며
해외차입금은 환율인상 등에 따른 추가부담이 많이 발생, 8.9% 늘어난
5조1천70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국내차입금은 양곡관리기금이 한국은행 차입금을 전액 상환함에
따라 89년말에 비해 14.5%가 줄어든 2조7천5백34억원이었다.
한편 국민총생산(GNP)에 대한 국가채무비율은 82년말의 23.1%에서
89년에는 15.0%, 지난해에는 14.6%로 매년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