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기업이 발행한 해외슬롯 꽁 머니사채(CB) 등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게 국내슬롯 꽁 머니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나 이같은
방침이 슬롯 꽁 머니증시의 수요창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이 해외슬롯 꽁 머니사채를 국내주식으로 슬롯 꽁 머니할 때 책정된
슬롯 꽁 머니가격이 국내 원주의 현재가보다 워낙 높게 형성돼 있어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슬롯 꽁 머니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2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85년 12월 삼성전자를 시발로
지금까지 국내 13개사가 4억달러어치의 해외슬롯 꽁 머니사채를 발행했으나 이중
국내주식으로 슬롯 꽁 머니된 주식 수는 전체 슬롯 꽁 머니대상 규모의 0.03%에 해당하는
7만7천9백6주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 됐다.
종목별로 슬롯 꽁 머니주식수를 보면 대우중공업이 6만7천5백17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으며<>삼성전자 8천2백80주<>유공 1천1백90주<>새한미디어
6백61주<>금성사 2백58주 등이다.
이처럼 해외슬롯 꽁 머니사채의 국내 주식슬롯 꽁 머니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은
외국인투자자이 국내 주식으로의 슬롯 꽁 머니을 통한 시세차익이나
배당취득보다는 보유에 따른 이자취득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방침대로 외국인투자자들은 올 하반기부터 슬롯 꽁 머니된 주식의
교체매매를 통해 제한적이나마 국내 직접투자가 가능하지만 슬롯 꽁 머니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회복조짐도 없는 현재로선 해외슬롯 꽁 머니사채의 주식슬롯 꽁 머니
규모가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금까지 해외슬롯 꽁 머니사채를 발행한 13개사 가운데 슬롯 꽁 머니가격이
현재가를 웃돌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 대우중공업, 아남산업, 코오롱 등
4개뿐이며 유공, 금성사, 새한미디어, 서통, 동아전기, 삼익악기, 미원,
선경인더스트리, 진도 등 9개 사의 경우는 슬롯 꽁 머니가격이 현재가를 많게는
2만원이상 웃돌고 있어 슬롯 꽁 머니가능성이 희박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