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계항공업계가 걸프전에 따른 국제항공수요 감소와 항공연료및
보험료상승등으로 막대한 경영손실을 입었다고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1일 밝혔다.
귄터 에제르 IATA 사무총장은 걸프전여파로 지난 1월중 IATA에 가입된
2백1개 항공사들의 항공수요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 줄었으며
그 결과 10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세계항공업계는 심각한 재정난등으로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도는 3-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중 유럽항공업계는 약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미와 중동지역 항공사가 2억달러, 기타지역
항공사가 8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