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의 수출 수입 링크 제도가 3월부터 다시부활된다.
1일 상공부는 지난 1월 2월 두달동안 시행했던 "시멘트 수출물량
한도지정방식을 바꿔 이달부터는 업체별로 전달에 수입한량 범위안에서
수출할수 있도록 하는 링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링크제의 실시 기간은 일단 6월말까지로 하고 6월이후
부터는 그때의 수급상황을 보아가며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시멘트를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한국양회공업
협회로부터 전달 수입물량의 확인절차를 거쳐 수출추천을 받을수
있게 된다.
시멘트의 수출 수입 링크제는 국내 품귀현상이 심화되기 시작한
작년5월부터 수입량의 절반만큼 수출을 허용토록 해오던 것을
올들어 폐지, 지난 2개월동안에는 월16만톤 한도(업계전체)내에서
조건없이 수출할수 있도록 허용됐었다.
상공부 관계자는 "시멘트 수출방식을 다시 수입링크제로 바꾼것은
건축 성수기를 앞두고 시중의 시멘트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한라
시멘트등 일부업체의 증설작업이 차질을 빚는등 자칫 품귀사태가
재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링크제가 부활되기는 했지만 수입과 수출 비율이
지난해의 2대1에서 1대1로 조정돼 업계의 수입의무부담은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멘트업계는 그동안 해외시장관리를 위해 시멘트 수출을
자유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반면 품질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어려운 외산시멘트 수입은 기피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