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의 무수익자산 보유규모가 1백억원선에 육박, 이들의
외형성장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보유자산 가운데 최근 2년간
배당이 없는 상장주식<>투자이후 배당을 받지 못한 비상장주식
<>취득후 2년동안 활용하지 않고 있는 부동산 등 무수익자산 규모는
작년 12월말 현재 총 95억8천9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종류별로 보면 상장주식이 60억8천5백만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동산이 22억1천2백만원(23%), 비상장주식이
12억9천2백만원(14%) 등의 순이다.
손보사가 이같은 무수익자산을 떠앉고 있는 것은 투자기법이 미숙해
부실기업의 주식을 사들이거나 상장폐지로 거래가 불가능한 계열회사의
주식을 취득하고 담보대출과 관련된 부동산 등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회사별로 보면<>대한보증보험이 럭키금속과 금성전기, 우성산업,
쌍용중공업 1신주, 동양정밀의 주식과 담보물로 유입된 토지와 건물로
무수익자산 규모가 29억5천3백만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라이브 바카라재보험도
(주)통일의 주식 23억6천8백만원을 무수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동양화재해상은 한진중공업과 고려원양의 주식 13억3천5백만원
<>라이브 바카라자동차보험은 고려원양과 평안섬유, 자보써비스의 주식
10억8천6백만원<>국제화재해상은 라이브 바카라자동차보험과 (주)통일의 주식,
담보물, 유입된 대지와 토지 등 10억4천8백 만원을 각각 무수익자산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감독원 관계자는 무수익자산으로 손보사의 외형팽창이 둔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식의 경우 매각손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단계적으로
처분하고 부동산은 성업공사에 매각을 위임하는 등 매수자를 적극적으로
물색토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