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황을 누렸던 중소직물업계가 올해에는 인력부족 시설과잉 소재
빈곤등 "3악재" 여파에 시달릴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만전쟁의 발발로 세계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가 내부적으로는 인력부족 시설과잉하청업체와의
협력체제구축등이 이루어지지않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력부족으로 연초부터 하청업체들로부터 납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있는데 이미 한두차례 납기가 연장된 업체도 많아 재연장에
애를 먹고 있다.
대구의 하청업체 대부분이 납기를 맞추려해도 부족한 기능인력때문에
생산설비의 50% 선밖에 가동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소직물업계는 지난해 호황으로 대단위 직기를 증설, 폴리에스테르
직물업계의 경우 지난해와 올 1/4 분기까지 약 3만여대의 직기가 증설돼
설비능력이 포화상태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소직물업계는 중국 중동시장의 수출이 막힐경우 중남미 동구등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단기수요전망은 불쿠명한
실정이다.
중/고가품시장역시 소재빈곤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직물업계관계자들은 올해는 기능인력의 확보, 신소재개발을 해야만
지난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