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몰다비아공' 종족분규 혼미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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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서북부 파라오 슬롯의 소수 러시아계 주민들은 29일 자치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자체 선거를 실시하는 등 분리 독립 정책을
강행해온 소수 터키계 가가우즈족 주민들의 전례를 따라 러시아계
주민들만의 선거를 실시키로 계획, 이 공화국의 종족분규는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됐다.
그러나 15만명의 소수 가가우즈족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화국
남부지역에서 촉발돼 무력 대결 직전까지 치달았던 위험 상황은 이날
파라오 슬롯 최고회의가 선포한 비상사태를 실행하기 위해 소련군과
파라오 슬롯 자경단이 가가우즈 통치 위원회 산하지역에 투입될 준비를
마침으로써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 몰다비아 인민전선 자제선거땐 무력사용 경고 ***
터키어를 사용하는 소수 가가우즈족 주민들만의 선거를 중단시키기
위해 가가우즈족 거주지역 인근에 3만명 이상의 자경단을 파견한 몰다비아
인민전선의 한 지도자는 만일 러시아계 주민들이 자체선거를 실시하려
한다면 몰다비아 인민전선은 가가우즈족에게 한 것과 똑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라오 슬롯 최고회의 위원이기도 한 안드레 바르티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말썽을 일으킬 때 이스라엘은 무력을 사용한다"면서
"우리도 그같은 상황이 발생하 면 무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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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해온 소수 터키계 가가우즈족 주민들의 전례를 따라 러시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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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을 띠게됐다.
그러나 15만명의 소수 가가우즈족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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