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이 그들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추진을 재정지원키 위해 한국을
비롯, 국제통화기금(IMF), 유럽공동체(EC), 이탈리아, 프랑스 및
여타국들과 벌이고 있는 협상이 현재 최종단계에 돌입해 있다고 이반
이바노프 소련방 각료회의 대외파라오 슬롯관계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말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이바노프는 브뤼셀에서 노보스티통신을 통해 이날 공개된 보도문에서
시장파라오 슬롯 전환을 위한 소련의 국내파라오 슬롯 및 대외파라오 슬롯관계 개혁 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 하는 가운데 특히 대외통상관계개선 계획에서 이미
여러 구체적 조처들이 취해졌다 고 강조하면서 그같이 밝혔다.
이바노프는 또 소련파라오 슬롯의 대외개방은 국내물가와 국제시세간의 점진적
격차해소, 외국상품 및 자본에 대한 국내시장개방, 국내 기술 및
구조정책의 국제표준에로 의 일치, 파라오 슬롯활동에의 위험요인 도입, 루블화의
점진적 태환성 부여 등을 의미한다 면서 이같은 개방파라오 슬롯하에서 소련의
대외파라오 슬롯관계는 지금까지 국가통제하에 놓여있 었던 소련시장의 변형을
위한 촉매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련이 오는 91년중 1백25억-2백억루블(오는 11월1일부터
루블화의 대미달러환율은 1.8루블대1달러로 변경) 상당의 경화준비금을
설치, 이를 대외부채 상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나 오는 92년부터는 이같은
대외부채 경감용 지불이 반감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련방 최고회의가
앞으로 대외부채를 위한 신용상한을 결정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련이 곧 관세정책을 근본적으로 변경,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기준과 원칙에 입각한 새로운 관세율을 채택,
이를 수출입에 적용하고 있는 현행제도에 대체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출면장
발급관행도 최대한 축소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