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대부분은 용산 미8군 이적지의 슬롯사이트에 찬성하고
있으며 특히 휴식산책을 위한 근린공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9월21일과 22일 시민 1천4백29명을 대상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실시한 ''용산 미군이적지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용산 미8군 이적지의 슬롯사이트에 대해 45.8%
''적극 찬성'' 41.2% ''찬성''등 응답자의 8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반대 의견은 9.2%에 불과했다.
공원종류에 대해서는''휴식산책을 위한 근린공원''이 70.1%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놀이공원''은 17.9%, ''야유회를 위한 위락공원''은 11.9%였다.
또 공원에 갈 경우 가족동반이 절반이 넘는 58.2%를 차지했으며
한,두명의 친구와 함께는 19.1%, 여러명의 친구, 동료는 14.7%, 혼자는
8.1%로 나타났다.
공원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냇물이 흐르는
계곡(55%), 잔디밭.의자있는 곳(32%), 꽃밭.정원(12.5%)순으로 대답했고
공원을 꾸미는데 있어 자연미에 중점을 두자는 의견이 32.2%인데 반해
각종 시설을 구비하자는 의견이 56.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공원의
수목은 동양식이 50.7%로 서양식 23.6%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