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페르시아만 사태로 심화되고 있는 원자재 구득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소속 협동조합을 통한 공동구매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15일 중소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지난 1월부터 8말말까지
협동조합 을 통해 원자재를 공동구매한 실적은 3천7백60억3천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0.7%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페르시아만 사태의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8월 한달 동안에는 전년동기대비 4.4%의
증가율(5백21억9천만원 실적)로 올 평균 증가율을 훨 씬 웃돌았다.
중소기업의 공동구매가 이처럼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페르시아만 사태
영향으로 유화원료와 알루미늄괴등 비철금속 원료의 수입가격이 지난
10년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적기확보가 어려워져 5-2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공동구 입,비축하거나 분할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8월까지 중소기업의 공동구매 실적을 분석해 보면
3천7백60억3천3백만원의 실 적 가운데 조달청이나 포철등으로 부터의
국내구매액이 2천9백8억9천6백만원으로 77 3%를 차지하는 편중현상을
보였다.
또 공동구매 실적이 있는 조합은 1백30개 조합 가운데 53.8%인 70개로
나타났고 조합당 공동구매 금액을 보면 1백억원 이상 구매조합은
비철금속연합회와 약품,프라 스틱조합등 10개 조합이고 10억원이상도 45개
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