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형백화점들의 상품슬롯사이트이
엔저현상으로 극심한 타격을 받아 신장세가 둔화되거나 일부 업체의
경우 오히려 지 난해 수준보다 떨어지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 엔와약세 영향/섬유류 슬롯사이트 감소때문 ***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품슬롯사이트을 하고 있는
롯데,신세계,현대,한양유통,쁘렝 땅등 5개 백화점은 지난 상반기동안의
슬롯사이트실적이 모두 1천2백85만달러로 지난해 같 은기간의 1천2백87만달러보다
2만달러가 떨어지는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 올해 목 표로 잡고 있는 20%
성장은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당초 20% 성장계획 궤도수정 불가피 ***
백화점의 이같은 슬롯사이트부진은 엔저현상으로 국내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 로 약화된데다 슬롯사이트의 주종을 이루는 섬유류 슬롯사이트이 마이너스로
돌아 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 백화점은 내수시장이 업체들의 다점포화로 머지않아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슬롯사이트에 눈을 돌리기 시작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이상의 실적 성장을 기대했었으나 상반기 실적이 의외로 좋지 않아
전반적인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되 자 소련과 동구권,일본,EC등지에서
상품전시회를 개최하거나 해외지사의 활동를 강 화하는등 슬롯사이트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백화점별로는 현대백화점이 전반적인 부진 가운데서도 그나마
슬롯사이트실적이 괜찮 아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 성장한 4백90만달러로 가장
많은 슬롯사이트물량을 기록했으 나 의류제품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8.4% 정도
떨어지는 바람에 당초 목표치인 5천1백 만달러의 96.7%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슬롯사이트품목이 의류와 주방용품,연마종이에 이르기까지 1백50여종에
달하는 롯데백 화점은 올 상반기 슬롯사이트이 4백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3% 가량 떨어 져 동구권등으로의 슬롯사이트지역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쁘렝땅은 1.4분기에 52만달러를 슬롯사이트해 전년동기대비 10% 정도
성장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나 2.4분기에는 주요 슬롯사이트지역인 일본에
대한 슬롯사이트이 중지되는 등 단 한건의 슬롯사이트도 이루어지지 않아 상반기 전체
슬롯사이트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절반으로 크게 떨어졌으며 신세계와
한양유통은 7%와 1.5% 성장된 것으로 나타났 으나 이 또한 목표치에는 크게
미달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