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캐나다 섬유류쿼터 소진율이 5월말 현재 21%로 극히 부진
하다.
29일 무공 토론토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 현재 캐나다 외무부
특수무역국이 발표한 한국산 17개 섬유카테고리의 평균쿼터소진율이 21.2%에
불과, 대캐나다 섬유수출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겨울용 외의류가 40% 소진율을 보인 것을 비롯, 스웨터(32%),
사류(30%), 수영복(52%)이 대체로 호조를 보인 반면 내의, 핸드백, 스포츠
웨어등 대부분 품목이 10%에도 못미치는 극히 부진한 소진실적을 보였다.
이는 최근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된데다 캐나다바이어들이
수입선을 태국등 후발개도국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일부 고가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섬유류가 시장기반이 약화되고 있고
저가품의 경우 구조적인 가격경쟁력 약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대책마련
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