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는 24일 추가로 중부지역 16개 도시의 계엄령을 해제했다고
방콕에서 수신된 미얀마 관영 양곤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집권 군사정부기구인 국가법률질서회복위원회(SLORC)에 의해 내려진 이번
추가 계엄령 해제조치 명령으로 지난해 11월 미얀마 전국에 계엄령이 내려진
이후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었다''고 판단돼 계엄령이 해제된 도시는 총
1백39개에 달했다.
88년 대학생들의 민주화시위를 진압한뒤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소 몽 장군이
이끌고 있는 국가법률질서회복위원회는 오는 27일 첫 다당제 총선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