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권영길.51)소속 노조원 500여명은 12일 상오
11시 서울중구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1층로비에서 "KBS자주권수호및 언론
장악음모 분쇄결의대회"를 갖고 6공정권이 언론노동자의 민주화 요구를
묵살, 언론장악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 정부의 언론장악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
경찰의 원천봉쇄로 프레스센터앞 광장에서 건물의 1층 로비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언노련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측은 노조 분열공작의
일환으로 KBS사태에 대한 수습노력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1만6,000
명의 언론 노동자들은 정부의 언론장악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참언론과 자유
민주주의를 바라는 모든 민주시민들과 연대해 투쟁할 것을 국민앞에 선언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KBS 서기원사장과 최병렬공보처장관의 퇴진<>구속된 KBS
노조원의 즉각 석방과 수배자에 대한 수배해제<>KBS 자주권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라면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대회가 치러지는 프레스센터앞 광장주변에 경찰 3개중대 420명을
배치 노조원들의 대회참가를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심한 몸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