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프라스틱공업(대표 이종호)이 생산중인 PVC배관자재가 국내화학제품
분야로는 처음으로 JIS(일본공업규격) 표시승인을 획득, 일본및 동남아에
대한 수출증가와 함께 수출가격인상이 가능해졌다.
이 회사는 이번 옥내배수용 연결관의 JIS표시승인에 이어 PVC파이프에
대해서도 표시승인을 요청중에 있다.
평화프라스틱은 JIS표시획득을 계기로 품질을 인정받음에 따라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 지난해 10월부터 충남예산 농공단지에 짓고 있는
PVC파이프전용공장의 가동을 4월초로 앞당기기로 했다.
총 10억원을 투입, 대지 2,000평 건평 800평 규 모인 이 신규공장은 앞으
로 월 300톤의 각종 산업용배관재를 생산, 내수와 함께 일본및 동남아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배관자재의 수출가격이 일본제품에 비해 30%정도 싸게
공급됐으나 앞으로는 비슷한 수준으로 수출가격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한편 80년 개방된 JIS표시승인제도의 국내승인건수는 지난해말 현재 41개
업체 72건으로 주로 철강제품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