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요는 점점 늘어나는데 반해 석유채굴능력은 줄거나 제자리 걸음을
하는 형편이어서 국제원유값이 향후 5년이내에 50%가량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의 석유업계 관계자및 관련산업 분석가들이 24일 전망했다.
이들 석유관계 전문가및 분석가는 6개월전까지 만해도 90년대 10년간의
국제원유가가 42갤런의 배럴당 25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었으나
최근에는 30달러까지 오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는 것.
*** 수요늘고 채굴능력 줄어 ***
배럴당 20달러로 거래되고 있는 현재의 원유가가 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제외하고는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
인 소련과 미국의 석유생산량이 점점 줄고 있고<>소련의 석유생산 감소와
동구 공산당 국가들의 자유화/민주화로 동구권 국가들이 페르시아만의
OPEC국가들로부터 원유를 사들이고 있으며<>한국 일본 및 아시아의 신흥
공업국가군의 석유수요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있다.
물론 반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천연가스같은 대체연료가 널리 쓰이고 있고 에너지전략형 산업장비가
상당히 발달됐으며 페르시아만 석유생산국들의 원유생산 능력으로 보아
공급이 크게 모자랄 것같지는 않다는게 그들의 진단이다.
그러나 미국 석유값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의 배럴당 원유
가격이 최근 21달러를 돌파, 올해까지는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20달러정도로
거래될 것으로 믿었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