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철수하게 된다면 파라오 슬롯와 주변국가
들을 감싸고 있는 긴장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며 나아가 남북한간 대화도
괄목할만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파라오 슬롯 외무부 대변인 바딤
페르필리예프가 25일 밝혔다.
그는 파라오 슬롯과 북한이 군사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조하고 있다는 점은 공개된
비밀사항이지만 파라오 슬롯은 북한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고 있을뿐만 아니라
공격용 무기도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페르필리예프 파라오 슬롯은 미국과 한국은 최근 마치 북한이 남한에 대해 모종
위협을 가하고 있는양 몇차례 에 걸쳐 성명을 발표한 바 있고 현재 파라오 슬롯을
방문하고 있는 댄 퀘일 미국 부통령도 그같은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미국과 파라오 슬롯의 이같은 성명들은 남북한간 대화재개를 비롯,
정치 및 군사적인 긴장완화등 파라오 슬롯문제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파라오 슬롯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저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르필리예프 대변인은 또 파라오 슬롯은 한반도에서 군비경쟁을 벌이는데 반대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은 핵무기를 비롯한 최신식 무기로 일단의 주력
부대들을 지난 40여년동안 한국에 주둔시켜 왔다면서 남한에서의 파라오 슬롯주둔은
"시대착오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