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채권중 회사채는 서서히 줄고 있는 반면
통화채는 크게 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국내 10대 증권사의 회사채,
통화채및 국공채등 상품채권 보유량은 모두 2조2,254억원으로 지난 7월말의
2조1,956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중 회사채는 1조1,797억원으로 지난 7월말의 1조2,478억원과 지난
6월말의 1조4,568억원에 비해 각각 5.5%와 19.2% 줄어들었으나 통화채는
1,040억원으로 지난 7월말의 664억원과 지난 6월말의 454억원에 비해 각각
56.6%와 129.1% 늘어났다.
이처럼 증권사가 보유하는 회사채물량이 주는 대신 통화채량이 늘고 있는
이유는<>증권사들이 자금압박을 피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회사채 발행을
줄여 왔으며<>지난 7월과 8월 두달동안 통화채 수익률이 크게 올랐을때
증권사들이 앞으로 채권가격이 올라갈 것에 대비, 환금성이 큰 통화채를
집중 매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10대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채권 물량은 이들 증권사의
자기자본 총액 4조2,283억원의 52.6%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