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수정리 매물압박 영향...950선 무너져 ****
최근 침체국면서 허덕이던 증시가 증권감독원의 미수금정리 지시영향으로
연3일째 하락세를 맞고 있다.
20일 서울증시는 전일 감독원의 증권사 미수금 정리지시로 단기간내 4,000
억원어치의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가
한층 얼어붙어 시초가부터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950선이 허물어지는등
무기력한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통안증권배정에 따른 기관의 자금사정악화, 국정감사등의 악재가 상존
하고 있어 당분간 조정국면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관계자들은 증시내의 기술적 제지표들이 빠질만큼 빠져있는
상태이고 투자심리선도 침체권으로 진입하는등 조정의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 큰폭의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보는 한편 10월 증시를 겨냥해
하락시 증권, 은행, 대형제조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시40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88포인트 떨어진 947.14를 기록.
거래량은 237만주, 거래대금도 606억원.
대부분의 업종의 주가가 밀리고 있는 가운데 보험주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업 고무업종은 보합세.
오른 종목은 96개로 이중 상한가는 2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2개등 334개로
내린종목이 오른종목을 압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