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북방에 2개 동원사단 신설 ****
이상훈 국방장관은 19일 주한미군의 감축내지 철수에 대비, "방위전력의
조기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군사전략개념, 군구조개선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한미군에 관한 미행정부의 예상되는 협의요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대미관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용산 미8군기지 이전문제는 정치 군사 역사적인 의미가 있어
범국민적인 지혜를 모아 추진중에 있으나 주한미군의 장래문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전을 꼭 추진해야 하느냐는 의구심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육군본부의 이전과 관련, "각군본부의 이전으로 수도권 방위력에는
추호의 영향도 없으며 도심지에 위치한 부대를 외곽으로 재배치,외곽전투력을
보강하고 특히 수도권 북방에 2개동원사단을 창설하여 수도권방어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 내년 환태평양 군사훈련에 참가 ****
이장관은 또 "유사시 태평양 중요해상 교통로안전확보를 위해 내년 6-8월로
예정된 환태평양훈련에 한국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 훈련에는 미,
일,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등이 참가하며 훈련장소는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에
서 하와이에 이르는 해역"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과 관련, 이장관은 "북한에 핵무기제조를 위한 재처리
시설을 건설중에 있는 것은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전체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지적하고 "거국적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군사장비 고가구매설과 관련 "국방부 자체에서 지난 3월 두차례에
걸쳐 조달본부, 군수사령부등 조달관련기관과 업체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가매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제하고 장비 및
부속품의 구입가격차이는<>구입시기<>장비기능의 현대화<>생산시기등이
각각 상이한데서 오는 가격차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