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의 원화평가의 음미 ***
최근 정부당국도 더 이상의 원화절상은 없을 것이란 점을 몇차례
밝힌 바 있다.
단지 업계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목적으로 한 말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동안 원화가치는 지나치게 절상돼 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1년 6개월동안 원화는 18.8%나 절상되어 임금 및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수출채산성을 크게 악화시켰다.
같은기간동안 경쟁국인 대만은 11.1%의 절상에 그치고 일본엔화는 오히려
11.42%나 절하됐다.
이런 여건이고 보면 우리의 수출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더욱이 금년들어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뛰고 있다.
성장과 물가가 환율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구매력평가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의 원화는 이미 고평가되었을는지도 모른다.
이제 원화를 절하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개발연구원등 국내연구기관의
분석이 설득력있게 들릴 정도이다.
업계는 물론 정부나 학계에서도 더 이상의 원화절상을 반대하는 여론이
광범위하게 일고 있다.
그러나 원화절상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다.
비록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에서 제외됐다고는 하나 통상마찰문제는
여전히 심가한 현안으로 남아 있다.
최근 상공부가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이
수출의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환율은 달러당 651원으로 잡고 있다.
현재의 환율 667원으로 보면 모든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한계에 이르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우리업계가 그만큼 앞으로의 환율변동에 대해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환율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우려와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와 때를
같이하여 방한한 IMF (국제통화기금) 연차협의단이 마침 우리의 현행환율을
적정수준으로 평가했다는 사실은 매우 타당한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미국제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연구소의 버그스텐소장도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지만
국제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기구의 대표라 할 수 있는 IMF 의 이러한 평가는 우리정부가 원화
를 더이상 절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객관적인 명분을 제공해준 셈이다.
또한 앞으로의 환율에 대해 매우 불안해 하던 우리업계로 하여금 앞으로
정부의 적절한 환율운용을 믿고 기대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 중 략 ...
지난 16일 폐막한 7개국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서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등 신흥공업국의
통화추가평가절상과 GATT규정의 준수를 촉구한 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성명은 IMF와 GATT등 국제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기구를 이끄는 서방선진국들의 이해관계
반영이라고 볼때 앞으로 우리가 환율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명분과 제도의 모색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