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유통업계의 신트로이카시대구축을 겨냥한 백화점들의 자리
다툼이 불꽃튀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가 업계의 양대산맥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데 이어 현대 미도파 뉴코아의 따라붙기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 미도파 침체...다점포화 통해 실지 회복 꾀해 ***
지난해까지만해도 미도파가 이들 양대백화점과 짝을 이뤄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해 왔으나 올해들어서면서부터 현대 뉴코아의 대공세로 판도가
뒤바뀌면서 이들간 삼파전이 점차 치열해 지고 있다.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반포레저타운의 개점등 적극적인 다점포화추진에
힘입어 업계3위 자리를 넘겨받은 현대백화점은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의
경우 고급이미지 뿌리내리기로, 반포레저타운은 레저붐확산을 통해 자리
잡아나간다는 기본방침아래 롯데 신세계 아성 허물어뜨리기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에 밀려난데 이어 뉴코아에게 마저 추월당할 위기에 몰리고 있는
미도파의 경우 최근 침체국면을 탈피하기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다점포3호점인 상계점개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가하면 일본
도큐그룹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대형유통그룹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특히 외식사업과 스파체인확대에 열을 올리면서 실지회복작전에 들어가고
있다.
또 최근들어 지역주민밀착형 백화점이 빠른 속도로 뿌리 내리고 있는
추세에 때맞춰 뉴코아도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면서 3강 대열진입을 노리고
있다.
뉴코아는 "고급"보다는 대중적이미지심기에 주력하고 있는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신구관 지하연결작업 주차장동선 연구등 대고객
서비스질제고에 나서고 있다.